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블루-그린/카나리 배포 시 성능 리스크와 관찰 포인트

배포 방식이 달라지면 같은 코드라도 시간대와 경계 장비, 데이터 상태에 따라 체감 속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아래 글은 앞서 제시한 소제목을 유지하면서 각 항목을 더 깊게 풀어쓴 확장판입니다.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도록 수치 가드레일, 체크리스트, 운영 예시를 덧붙였습니다.

1) 공통 성능 리스크 요약

콜드스타트와 워밍업
런타임이 올라오고 2~5분은 JIT, 캐시, 커넥션 풀이 비어 있습니다. 워밍업 트래픽을 미리 주입해 L3 캐시 히트율과 커넥션 풀 점유를 안정화시키면 p95가 10~30퍼센트까지 내려가는 사례가 많습니다. 워밍업은 읽기 전용 엔드포인트, 캐시 미스 경로, 템플릿 렌더, 모델 로드 같은 무거운 코드 경로를 우선으로 잡습니다.

커넥션 드레인 미흡
드레인 시간이 keep-alive보다 짧으면 진행 중 요청이 중단돼 재시도 폭주가 납니다. LB 드레인 타임아웃을 keep-alive보다 10~20퍼센트 길게 두고, 단계 전환 때 드레인 진행률이 95퍼센트 이상인지 체크합니다.

스키마 호환성
읽기·쓰기 경로가 서로 다른 버전을 참조하면 캐시 키 충돌이나 null 처리 누락이 드러납니다. 추가→전환→삭제의 3단계 원칙을 지키고, 전환 전에는 새 필드 쓰기를 플래그로 차단해 롤백 통로를 확보합니다.

캐시 키·정책 변경
버전 태그 없이 키를 바꾸면 전면 캐시 미스가 발생합니다. 캐시 키에 app_version 또는 schema_version을 붙여 이중 채움 기간을 두고 점진 폐기합니다. CDN과 오리진의 TTL이 충돌하지 않는지도 함께 봅니다.

스레드·풀 설정 차이
새 버전에서 풀 크기, 큐 상한, 타임아웃이 달라지면 공정성이 깨지고 꼬리 지연이 길어집니다. 이전 버전 대비 상대 변화율을 명시하고, p95가 10퍼센트 이상 악화되면 즉시 롤백 기준을 걸어 둡니다.

외부 의존성
SDK 재시도 정책, DNS TTL, 서킷 브레이커 임계치 변화는 체감 성능에 직접 영향합니다. 배포에 동반된 외부 설정 변경은 항상 한 번에 하나만 적용합니다.

관찰 태그 누락
버전 식별자가 로그·트레이스에 없으면 비교가 불가합니다. 요청 헤더, 라우팅 태그, 메트릭 라벨에 app_version, rollout_phase를 반드시 포함합니다.

2) 블루-그린 배포 성능 리스크와 대책

핫스위치 폭주
100퍼센트 전환은 새로운 풀에 커넥션과 캐시 부하가 한꺼번에 몰립니다. 10→30→60→100 퍼센트 계단 전환을 기본으로 하고, 각 단계 최소 관찰 시간을 5~10분으로 고정합니다. 단계 사이에는 캐시 히트율, new conn/s, 5xx, 백엔드 CPU 사용자·시스템 비율을 빠르게 스캔합니다.

세션 스티키 불일치
LB 쿠키 스티키가 켜져 있으면 일부 세션은 구 버전에 고정됩니다. 전환 직전 일정 시간 스티키를 일시 해제하거나, 스티키 키를 회전해 재배치를 유도합니다. 소스 IP 해시는 NAT 환경에서 기울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캐시 프리워밍
CDN, 오브젝트 스토리지, 템플릿, 모델, 권한 캐시는 별도 잡으로 미리 채웁니다. 프리워밍은 트래픽 캡과 QPS 제한을 걸어 백엔드와 캐시가 동시에 흔들리지 않게 합니다.

DB 롤백 경로
블루-그린은 인프라 롤백이 쉽지만 데이터 스키마가 앞서 나가면 소용없습니다. 이중 기록으로 구·신 필드를 모두 채우는 기간을 두고, 전환 후에도 일정 시간 쓰기를 구 스키마로 제한할 수 있게 플래그를 준비합니다.

관찰 포인트
전환 직후 5분은 1분 해상도로 p95·p99, 타임아웃, 리트라이율, 캐시 히트율, 드레인 완료율을 본 뒤에만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임계는 p95 10퍼센트 초과, 타임아웃 2배, 리트라이율 1.5배, 히트율 10포인트 하락을 권장합니다.

3) 카나리 배포 성능 리스크와 대책

표본 편향
특정 지역·디바이스·OS만 카나리에 걸리면 지표가 왜곡됩니다. 기본 라우팅은 무작위 해시를 사용하고, 상위 세그먼트별 보조 대시보드로 교차 검증합니다.

헤더 기반 실험 누락
프록시·CDN이 실험 헤더를 삭제하면 카나리 할당이 깨집니다. 실험 헤더는 보존·전달 정책을 경계 장비 전 구간에 명문화하고, 테스트 요청으로 전달 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합니다.

교란 변수
카나리는 가능한 한 변경 1개만 포함합니다. 런타임 옵션, 캐시 정책, 리소스 리퀘스트를 동시에 바꾸지 않습니다. 부득이하게 묶여야 한다면 전용 실험 라벨을 붙여 회귀 분석을 쉽게 합니다.

샘플 수 부족
에러율·p95 차이를 보려면 충분한 노출량이 필요합니다. 최소 n건, 최소 관찰 시간 기준을 가드레일로 설정합니다. 트래픽이 적을 땐 1→5→10 퍼센트로 천천히 올리며 구간별 합산 노출량을 확보합니다.

관찰 포인트
버전별 p50·p95·p99, 에러율, 타임아웃, 큐 대기, GC 멈춤 시간, CPU·RSS, DB 대기, 외부 API 지연을 나란히 봅니다. 임계 초과 시 자동 중단과 롤백을 트리거합니다.

4) 지표 설계와 대시보드

요청 지표
버전 라벨 기준으로 p50·p95·p99, TTFB, 에러율(4xx·5xx·타임아웃 구분), 리트라이율, 샘플 수를 고정 노출합니다. p99가 p95 대비 과도하게 벌어지는지 함께 확인합니다.

자원 지표
CPU 사용자·시스템 비율, 힙·RSS, GC 정지 시간, 스레드·고루틴, 커넥션 풀 점유, 큐 길이·대기시간, new conn/s. 런타임별로 정지 시간이 꼬리 지연에 그대로 반영됩니다.

스토리지 지표
DB QPS, 슬로우 쿼리 건수, 락 대기, 캐시 히트율, 캐시 재빌드 속도, 키 충돌률. 쓰기 경로는 지연보다 실패·락 대기를 우선 확인합니다.

경계 지표
LB 타임아웃, 502·503, 드레인 진행률, CDN 미스율, DNS 실패율. 버전 전환과 동시에 경계 장비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시계열로 겹칩니다.

알람 가드레일
카나리 p95 10퍼센트 초과, 에러율 0.5퍼센트포인트 초과, 타임아웃 2배, 리트라이율 1.5배, 슬로우 쿼리 2배이면 자동 중단·롤백. 단 한 번의 스파이크인지 연속 3분 이상인지도 조건에 넣습니다.

5) 데이터·스키마 전략

확장 우선
새 열 추가는 널 허용으로 시작하고, 애플리케이션이 읽고 쓰는 코드를 먼저 배포합니다. 안정 구간을 보낸 뒤 제약을 강화하고 마지막으로 구 필드를 제거합니다.

읽기/쓰기 분리
전환 초기는 쓰기를 구 스키마 호환 경로로 유지하고, 읽기는 양쪽 필드를 허용합니다. 이중 기록으로 롤백 시 데이터 손실을 막습니다. 배치 마이그레이션은 배포 윈도우와 분리합니다.

마이그레이션 스로틀
대량 마이그레이션은 백그라운드로 천천히 진행하고, 배포 시점에는 트랜잭션 경로만 변경합니다. DB 리소스 한도를 넘기지 않도록 작업 속도를 스로틀링합니다.

6) 네트워크·캐시·LB 체크리스트

타임아웃 정렬
클라이언트 < 프록시·LB < 백엔드 순으로 길게 맞춥니다. connect, read, write, idle, 전체 요청 시간을 표로 관리하면 장애 분석이 빨라집니다.

드레인·스티키
드레인 시간은 keep-alive보다 길게, 스티키 정책은 전환 전에 고정합니다. 롤링 이후 스티키를 복구하고, 과도한 고정으로 특정 노드에 쏠리지 않는지 모니터링합니다.

캐시 키 버전
캐시 키에 버전 파라미터를 추가해 양쪽 키를 병행 운영합니다. 프리워밍 잡은 QPS 제한과 실패 재시도 상한을 둡니다.

DNS·TTL
배포 중 TTL을 과도하게 낮추면 레졸브 폭주로 지연이 튈 수 있습니다. 엣지 캐시와 오리진 캐시의 TTL을 함께 조정합니다.

7) 단계별 운영 절차

사전
베이스라인을 동일 요일·시간대로 24시간 수집합니다. 버전 태그, 가드레일, 롤백 버튼, 관찰 시간과 최소 노출량을 문서화합니다.

워밍업
헬스체크 통과 후에도 워밍업 트래픽을 주입해 캐시·JIT·풀을 채웁니다. 오토스케일 임계값을 임시로 낮춰 초기 반응성을 확보합니다.

실험
카나리는 1~5퍼센트로 시작하고, 조건을 만족하면 10→25→50 퍼센트로 확장합니다. 각 단계에서 최소 관찰 시간을 지키고, 표본 수가 부족하면 확장을 보류합니다.

전환
블루-그린은 계단식으로 100퍼센트 전환한 뒤에도 구 풀을 일정 시간 유지합니다. 스키마가 엮인 변경은 롤백 가능한지 최종 확인합니다.

사후
배포 노트와 지표 스냅샷을 저장하고, 다음 배포를 위해 임계값과 절차를 재보정합니다. 회고에서는 지표의 탐지 지연과 경보 품질을 함께 점검합니다.

8) 자주 묻는 질문

블루-그린이 항상 더 안전한가
롤백은 쉽지만 캐시와 커넥션이 한 번에 이동해 순간 부하가 큽니다. 프리워밍과 계단 전환이 필수입니다.

카나리 비율은 몇 퍼센트가 적절한가
트래픽 규모와 분산에 따라 다릅니다. 최소 검정력을 만족하는 샘플 수를 계산하고 1→5→10 퍼센트 순으로 올리며, 각 단계의 최소 관찰 시간을 지킵니다.

성능 지표는 좋은데 비용이 늘었다
새 버전의 메모리·CPU 요구량이 높아졌을 수 있습니다. p95와 비용 지표를 대시보드에서 함께 보고 임계값을 재설정합니다.

가드레일이 자주 오탐을 낸다
임계에 히스테리시스를 넣고, 단일 분 대신 연속 n분 기준으로 전환합니다. 분포 기반 임계(p95 상대 차이)와 절대 임계를 병행하면 안정됩니다.

마무리

블루-그린과 카나리는 중단 없는 배포를 가능하게 하지만, 성능 리스크를 줄이려면 워밍업, 드레인, 스키마 호환, 캐시 키, 표본 설계라는 기본기를 먼저 갖춰야 합니다. 버전 라벨로 지표를 분리하고, 가드레일과 단계 전환, 명확한 롤백 버튼을 준비하면 배포 속도와 품질을 함께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오늘은 베이스라인과 임계를 문서화하고, 내일은 작은 카나리로 p95와 에러율, 비용을 수치로 검증해 보세요.